안녕하세요. 아침 식사로 어떤 걸 챙겨드시나요? 저는 베이글을 즐겨 먹는데요. 베이글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또는 코스트코에서 대량구매해서 냉동실에 쟁여놓는 편이에요. 베이글 두 줄에 7천 원 안쪽으로 하니 가성비 넘치면서 맛까지 좋거든요! 그런데 아침으로 냉동실에서 꺼낸 베이글을 바로 먹기에는 해동이 항상 고민이었어요.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다가 해동시간도 짧고 갓 구어낸 베이글처럼 식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는데요.
아래에서 냉동실에서 꺼낸 베이글 방금 산 베이글처럼 맛있게 해동하는 아주 간단한 꿀 팁 알려드릴게요.
베이글 소분, 베이글 반으로 가르지 마세요.
우선 베이글 소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보통 베이글을 대량구매 하면,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서 냉동보관을 하시는데요. 사실 베이글을 반으로 가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뿐더러 빵가루도 많이 나와 치우고, 소분하는 게 굉장히 일인데요. 제가 알려드릴 베이글 해동 꿀 팁은 베이글을 가르지 않고 통째로 냉동실에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단,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소분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보통 네 명이 베이글 3개 정도를 먹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여 3개씩, 그리고 혼자 먹을 때의 양으로 1개씩 이렇게 소분을 해서 냉동보관 합니다.
베이글 해동 꿀팁, 찜기에 찌기. 해동시간 7분
그렇다면 베이글 해동 꿀팁은 무엇일까요? 제가 알려드릴 베이글 해동 꿀팁은 찜기에 찌기입니다. 베이글을 자연 해동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에어프라이어나 후라이팬을 사용했을 때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맛보다는 바삭하거나 심지어 딱딱하게 구워져 먹기 힘들 때가 많았는데요.
베이글을 찜기에 찌는 해동 방법은 시간도 7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고, 갓 구운 베이글처럼 쫀득하고 부드럽고 말랑한 베이글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베이글 찜기에 찌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선, 찜기에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베이글을 넣습니다. (저는 면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면포를 사용하지 않아도 베이글이 쭈글쭈글해지거나 망가지지 않더라구요.) 찜기 안에서는 수분이 고루 퍼지기 때문에 3-4개를 한꺼번에 넣어도 가능합니다. 뚜껑을 닫고 베이글 1개 기준 7분 정도 찜기에 쪄주시면 됩니다. 3-4개는 12분 정도 추천드립니다. 정해진 시간만큼 쪄준 후 꺼내면 정말 방금 갓 구운 따뜻하고 부드럽고 쫀득한 베이글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베이글을 상온에 좀 나두어도 수분이 말라 딱딱해지는것 없이 촉촉한 베이글이 유지된답니다. 베이글을 반으로 가를 필요도 없고, 해동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 정말 간편한 해동방법이니 꼭 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베이글 맛있게 먹기, 쪽파 크림치즈
이제 베이글을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이글 토핑에 대해 공유드리자면,
- 쪽파크림치즈: 요즘 쪽파크림치즈에 푹 빠져서 자주 만들어 먹는데 굉장히 간단합니다. 우선 쪽파를 썰어서 크림치즈에 섞은 후 꿀(알룰로오스, 설탕 대체 가능)과 약간의 소금 후추를 곁들여 한번 더 섞어 베이글에 발라 먹습니다.
- 연어: 연어도 베이글과 참 잘어울리는 조합인데요. 베이글 위에 크림치즈를 올리고 그 위에 샐러드채소, 미리 물에 담가놓은 양파, 토마토, 연어 순으로 올려 먹으면 혈관건강까지 생각한 베이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베이글 BLT 샌드위치: 집에 있는 야채들을 베이글에 잔득 올려 먹는 베이글 BLT 샌드위치도 의외로 맛있답니다. 쫀득한 빵에 신선한 야채들이 잘 어우러 지거든요.
- 아보카도: 베이글 위에 아보카도를 올려 먹어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맛있습니다. 잘 후숙된 아보카도를 슬라이스하여 계란후라이와 그리고 소금 후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굉장히 건강한 베이글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땅콩버터: 베이글에 땅콩버터 발라 먹어보셨나요? 땅콩버터를 바른 후 그 위에 바나나를 올린다음 취향것 계피가루를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고 영양도 좋습니다.
베이글, 제가 알려드린 간편하고 맛있는 방법으로 해동해서 아침식사로 한번 드셔보세요. 간편하면서 빠르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